- 새해 첫날 목차
새해 첫날..
새해도 됐고 해서, 오키나와 소바나 먹으러 갈까 해서.. 집을 나섰다.
1일이라 그런지 거리는 한산했다. 1일은 일본에서도 대부분 휴일이다.
저번에 먹어보고 너무 감동받은 오키나와 소바집에 왔는데… 이게 웬걸…. 여기도 휴일이다.
주차장도 텅 비어 있는걸 보고, 않좋은 예감이 들었는데… 영업 시작은 3일부터라 한다. 젠장…
아.. 진짜 여기 맛있는데.. 예전에 먹었던 사진.. ▼
국물이 오키나와의 여느 가게와는 다르게 돼지뼈 육수이다. 이게 진짜 내 입맛에 맞았는데..3일날 다시 와야겠다.
소바집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대신에 규동집에 왔다.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 요즘에 그래도 500엔에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메뉴. 스키야 규동.
개인적으론 마츠야 규동을 좋아하지만, 오키나와 남부엔 마츠야가 없다.. 중부쪽에 1개 ..
밥도 먹고 해서 혈당도 낮출겸 해서, 집 근처에 있는 가라테회관에 걸어서 왔다.. 여긴 집에서도 가깝고 걸어서 산책겸 오기에 딱 좋아서 요즘에 몇번 오고 있다.
언덕위에 위치한 곳이라, 전망도 너무 좋고, 혼자 잠시 쉬기에 좋은곳..
잠시 앉아 멍 때리고 있는데, 어느 외국인이 나한테 다가온다…
외국인 : (영어로..)“오늘 여기 쉬는 날이예요?”
나 : (어버버..)…
외국인 : (구글 통역으로..)“오늘 여기 쉬는 날이예요?”
나: 예스..!!
헐.. 영어공부 해야되는데.. 라고 생각만 한게 어언… 20년이다.. 오늘도 후회한다..
집에 돌아와서, 빈둥빈둥 하다가, 텔레비젼을 켜니 지진속보가 나온다.
오키나와는 해당 안되는거 같고 본토에 꽤 큰지진이였는지.. 쓰나미주의보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후 쭉… 밤 늦게까지.. 1일부터 지진이라니..
오늘도 별로 한것 없이 하이볼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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