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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일경제전쟁,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의 왕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는 하나 언젠가는 끝이 있는법. 취업이나 유학, 사업등의 이유로 오키나와에 이주를 준비중인 사람도 꽤 있을것이다. 오키나와에 오는김에 현지인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막상 와서 보면 어떻게 교류를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국인에게는 큰 무기가 있다. 바로 한류이다. 궂이 케이팝을 잘 안다거나 노래를 잘 부를 필요는 없다. 

     

    한국인의 가장 큰 무기 요리

    일본에 있어서 한류라 함은 엔터테이먼트만 칭하는건 아니다. 바로 요리도 포함된다. 한국요리를 통해서 일본에서 쉽게 현지인들과 친해질 수 있다. 요리는 잘 못하는데 어떻하지라고 의문을 가지는 이들도 있겠지만, 걱정하지 마시길... 그저 유튜브를 검색하고 그대로 따라만 해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내가 처음 오키나와에 왔을때 신세를 졌거나 새로운 이웃들에게 어떤걸 주면 좋을까 고민을 했다. 나는 정말 요리라고는 라면밖에 만들줄 모르는 요리치였다. 뭔가 한국요리를 만들어 주고싶은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고, 요리치인 내가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툴었지만 하나, 둘 천천히 따라하다보니 어느센가 맛나는 요리가 뚝딱 만들어졌다. 

     

    이번글에서는 내가 오키나와에 와서 만든 요리중에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요리 5가지를 소개 한다. 

     

    1. 파전

     

     

    나는 파전이 이렇게 인기 있을줄 몰랐다. 그냥 마트에 파는 파전가루 사서 파나 부추를 넣고, 해물믹스 추가하면 간단히 만들준비는 끝난다. 잘 구워서 주면 기대이상으로 감동했다. 너무 맛있어요.. 그렇게 간단하면서도 인기가 있었기에 새로운 이웃을 초대할 때면 항상 이 파전은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너무 쉽고 간편하다. 그렇다고 파전(지지미)가루를 한국에서 일부러 사올 필요도 없다. 오키나와에도 당당히 한국의 파전가루를 팔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파전가루 파는곳 A-price

    이곳에 가면 한국에서 파는 것과 같은 파전가루를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할때 방문해 보시길 권한다. 

     

     

    2. 비빔밥

     

     

     

    이것도 너무 반응이 좋았다. 과장없이 여성분도 2그릇 뚝딱 먹을정도로 정말정말 인기 만점이였다. 오키나와에 한국식당이 여러곳 있어서 현지인들이 한국요리가 생각날때 방문하는데 그런곳에서 먹는 비빔밥보다 훨씬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 예의상으로 그런건지는 알 수 없지만 표정만 봐서는 진심이였다. 비빔밥은 약간의 검색만으로 정말 수많은 레시피가 나오며, 재료가 몇개 없어도 맛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 하다.  

     

    3. 잡채

     

     

     

    나는 잡채가 이렇게 쉬울지 몰랐다. 예전 한국드라마를 보면 요리 잘 하는 시어머니가 무슨 큰 경사가 있을때 손수 만드는 이미지가 있어서, 간단히 만들수 있는 음식은 아닌 인상이 있었는데, 막상 블로그나 유튜브를 따라 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잡채의 경우, 다른 요리보다 거의 처음 도전한 요리인데 지금 생각하면 처음에 만들어 본 잡채는 정말 볼품 없었다. 맛도 없었고.. 잘 먹어준 지인들이 고마울정도로.. 지금은 자신있는 메뉴가 됐다. 

     

    4. 닭갈비

     

     

     

    한때 일본에서 치즈닭갈비가 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그래서 도전해 본 것이 닭갈비다. 닭갈비 자체가 맵기는 하지만, 치즈와 같이 먹는 치지 닭갈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너무너무 좋아들 한다. 상추와 싸서 먹기도 하고, 먹고난 국물에 밥을 볶아주면 인기 폭발이다. 

     

     

    5. 삼겹살

     

     

     

    한국요리 하면 머니머니해도 삼겹살이다. 삼겹살은 특별히 요리라고 할것까지도 없다. 그냥 좋은 고기만 골라서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굽는 모습만으로도 더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이다. 양파와 김치를 같이 언져 구우면 다들 신기해 한다. 한국인은 이렇게 막냐고.. 막 묻는다. 구운 김치라는게 생소한가 보다. 그러나 너무 맛있어 한다. 나는 현지인은 이렇게 구워 준 이유로 직접 한국식 불판을 구입하여 거의 한달에 2번 이상은 삼겹살 파티는 한다고 했다.ㄷ ㄷ ㄷ 

     

     

    정리

    대접 할 만한 요리는 다양하게 있다. 뭔가 간단하면서도 현지인들에게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한 것이 지금 소개한 요리들이다. 당연히 요리가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처음부터 맛있게 못만들 수도 있으나, 한번 두번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느센가, 대접해도 좋을정도의 퀄리티가 반드시 나온다. 내가 그랬으니까.. 아직 미혼인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만들어 주면 큰 점수를 받을 것이고, 기혼인 가족은 좋을 이웃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나의 경우 무엇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들의 친구가족과 매우 친해 질 수 있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이웃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일본어가 서툴어도, 내성적인 사람일 수록 이런 스킬을 길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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