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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휴대폰 갈아탄 이야기

    이번에 와이프의 휴대폰 약정이 2년으로 끝나는 시점이 되어서, 새로운 통신사로 갈아타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약정시간이 끝나면 할인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계약을 할 경우 요금이 오히려 비싸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소프트 뱅크에서 와이 모바일로 요금제를 바꾸게 되었다. 

     

    와이모바일이란

    와이모바일은 간단히 말해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자회사. 일종의 알뜰폰 회사이다.  

     

    와이모바일을 선택하게 된 이유

    기존에 쓰던 폰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였기 때문에, 자회사의 와이모바일로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약간의 혜택이 있다. 일본에서는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드는 비용으로, 기존 가입 통신사에 MNP발급비용으로 3천엔, 심록해제비 3천엔, 번호이동하려는 통신사에 업무수수료 3천 엔이 나간다. (이 비용 부분은 솔직이 납득이 안 감.) 그러나 소프트뱅크에서 와이모바일로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 MNP발급비용이 면제된다. 또한 일본의 알뜰폰 회사의 경우 무료통화 체계가 좀 다르다. 기본적으로 1회 통화 시 3분, 5분, 10분 동안 무료통화가 되고 통신사가 제공하는 어플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와이모바일은 기본 1회 통화 시 10분 무료통화에 다른 어플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천엔만 더 내면 10분 제한 없이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바로 이 제한 없는 무료 통화는 알뜰폰 회사 중에는 와이모바일만 있기 때문에 이게 가장 큰 것 같다.  

     

    일본의 휴대폰 요금체계에 대한 불만

    일본에 대해서 여러 가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 통신요금체계이다. 이건 누가 봐도 통신사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있다. 먼저 언급한 비용 부분.. MNP발급비용을 내야 한다는 거라든지..

    기본 2년 계약을 했을 경우, 2년이 되는 월부터 2~3개월이 해약 위약금이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기간에 번호이동을 해도, 두 회사 모두 휴대폰요금이 일할 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에 A사에서 B사로 1일에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 1일인데도 불구하고 A, B사 모두에게 한 달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게 말이야 빵구야.. 쓰지도 않은 요금을 다 토해내라니....  회사에 따라서 1일에 번호이동을 하면 요금을 안내도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다. 1일이 아니면 역시 요금을 타 토해내야 한다. ㄷㄷㄷ.

     

    일본에서 휴대폰 가입 시 주의할 점

    일본의 휴대폰이나 인터넷 가입 시 보통 엄청 싼 요금에 물결(~) 문자가 되어 있다. 

    문제는 저렇게 적혀있으면, 요금 숫자를 적혀있는 대로 믿지 말라는 거다. 위 사진에도 물결 문자 뒤에 작은 글씨로 6개월 간이라고 적혀있다. 심한 경우 1개월이나 3개월만 싼 요금이고 나머지 1년 9개월 동안 두배 이상의 요금인 경우도 있다. 나는 솔직히 저게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일종의 사기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저런 게 합법인듯하다. 어딜 가도 저런 식이다. 반드시 1년 뒤의 요금이나 최종 요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뜻밖에 가입하게 된 전기

    이번에 뜻밖에 소프트뱅크에서 전기까지 가입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한전이 100프로 독점 형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작년인가부터 전력회사 이외에도 전력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기존 공기업인, 각 지역 00 전력 이외에도 원하면 통신사로 전력을 갈아탈 수 있다. 갈아탄다고 해서 기전 전기 배선 설비를 바꿀 필요는 없다. 신청하면, 신청 이후 다음 달부터 새로운 회사의 전기요금체계로 바뀐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1년 동안 월 100엔 할인, 1년 이후에는 50엔인가. .그리고 이번에 행사로 5월 전기요금이 얼마를 써도 무료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무료다.. 아무리 써도.. 이번 5월은... ㅋㅋㅋ...

    그리고 디지털미터기?로 바뀌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그날그날 현재까지 사용한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을 봐 가면서, 절약도 가능한 장점도 있다. 안 바꿀 이유가 없었다. 상당하는 직원도 상당히 귀요미 아가씨인 것도 있었고.. 

     

    마무리

    유학 오시는 분들, 그리고 여러 가지고 이유로 이주해 오시는 분들은 한국 면허증을 일본 면허증으로 전환받아서 사용하시는 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비자의 경우 갱신기간이 처음에 1년밖에 안되는데 이걸 가지고 휴대폰 가입하려고 하면, 1년이라는 기간 때문에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면허증을 현지 면허증으로 발급받으면 유효기간이 처음에 보통 2년 이상 하기 때문에 외국인 등록증보다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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