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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대응이 국제적으로나 국내에서도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연일 방송에서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데, 왜 일본은 이것밖에 못하고 있나... 다 이런 내용. 이걸 보면서 정말 일본이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안전제일을 어느 나라보다 외치는 그런 일본인데 지금의 상황은 보면 안전제일이라는 말이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정말 정치인들이 문제인 것 같다. 어떻게 안되나..  

     

    도쿄의 감염자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도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우선 아베의 긴급사태 선언 당일, 사람들은 좀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재기 상황

    그동안 오키나와는 일본 국내의 다른 곳과 달리 비교적 사재기가 보이지 않았으나, 선언 당일엔 사람들이 라면, 쌀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오키나와 동네마트
    오키나와 동네마트
    오키나와 동네마트

    입학식 연기

    어제가 초등학교에 입학식 예정일이었는데 전일(7일) 오키나와 현지사의 시지로 현내 입학식 행사를 연기한다는 지침이 내려온 것 같았다. 그래서 무기한 연기. 안전을 위해서이지만, 입학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좀 안타깝기도 하다. 

     

    회사 상황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 상황에 큰 변화는 없으나, 이번 달에 있을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환영회는 취소됐다. 일단 6월로 연기되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불가능해 보인다. 도쿄의 상황도 좋지 않아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곳이 많이 늘었고, 내가 일하는 곳의 도쿄 쪽 회사도 가능한 사람에 한해 우선 한 달간 재택근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올해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게 확실시되기 때문에,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고, 그게 내가 일하는 회사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좀 불안한 느낌이 든다. 

     

    도쿄의 한 택시회사는 600백명이나 되는 회사 직원을 해고했다는데, 도쿄올림픽으로 구인난이 예상되던 일본이, 너무나 비극적인 실업대란으로 되어가고 있는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