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주말인데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해서 이토만시에 있는 평화 기념공원에 갔다왔습니다. 인터넷이나 신문에서만 보던 곳이었는데 직접 가보니 별로 멀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전쟁때 죽은 사람들에 대한 넋을 기리기 위해서 조성한 공원인데 그런 진지한 마음도 중요하지만 공원인만큼 가족이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잔디는 물론이고 바로 보이는 바다는 정말 쵝오였어요. 워낙 넓어서 그냥 애들 뛰어 놀도록 놓아두어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넓은 놀이터도 있었어요. 오늘 우리가족은 김밥도 싸서 왔습니다. 놀이터가 너무 잘되어 있는게 연령별 놀이터 시설이 있어서 1~3살용, 3~5살용 6~용 놀이터등 시설이 잘 되어 있었구요. 오키나와 남부 구석에 위치한 공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딱 나들이 오기 좋은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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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밑에 있는 토미쿠스쿠시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30분 남짓 걸렸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아서 나들이 오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한국에서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은 최남단이라 일정상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거 같구요. 그래서인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가끔 일본인 단체관광객이나 미국인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특별히 한국인 추모비도 따로 있었던게 인상적이였습니다. 한국인 추모비에는 1975년 박정희라는 글이 새겨져 있던걸로 보아 박정희 대통령이 관여 한듯 보였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