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미니츄어 전시장 방문기 목차
주말에 별로 계획없이 있다가 큰애가 미니츄어 전시를 어디서 한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그냥 전시한다고 하길래 가격이 얼마나 하겠나 싶어서 봤더니 그것도 생각보다 가격이 꽤 나가더라구요.
어른 입장료가 2800엔.. 헉...ㄷㄷㄷ..
좀 망설였지만, 오키나와 거주자는 2000엔이기도 하고, 더운 날씨속에 애들도 집에서 별로 할만한게 없어서, 데리고 갔습니다. 막내애는 무료 초대권도 있고 해서 저랑 큰애랑 해서 3000엔정도 했네요..
리틀유니버스 오키나와
"리틀유니버스 오키나와"가 전시장 이름입니다. 장소가 오키나와 토요사키 이어스라는 쇼핑센터 건물에 위치해 있고 올해 4월 29일부터 오픈 했다고 합니다. 공항에서는 약 15분정도 거리에 있고, 관광객으로 오시는 분들은 렌터카 빌리러 많이 오시는 곳이죠.. OTS도 있고 해서..
아래가 공식홈페이지 입니다.
https://www.little-universe.com
볼수 있는것
들어가 보면 여러개의 전시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방마다 시대나 장소를 배경으로 한 미니츄어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처음 보이는 곳이 오키나와 류큐시대의 슈리성을 중심으로한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니츄어들의 디테일이 정말 살아있고, 자세히 보면 작은 사람 하나하나마나 움직임같은 것을 살려져 있어서 나도 모르게 "우와"하고 감탄이 나왔네요.
다른 전시장으로 들어가니, 어느 공업시설같은 건물들 모습을 재현해 놓은 미니츄어들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재현해 놓은건지는 안봤습니다.
사진을 줌으로 잡고 찍으면 정말 실제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60~70년대의 도시모습을 재현해 놓은 듯한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전시장 이름도 뭔 레토르트 어쩌구 라고 했던거 같은데, 아래 사진은 무도회장 같은 건물이 있고 그안에 사람들이 춤추는것까지 재현해 놓았습니다.
여기는 도쿄의 거리입니다. 실감나는 재현모습에 같이 간 딸래미들도 사진찍고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네요..
사람들의 모습과, 불빛들을 보면, 사진만으론 실제와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여기는 뭐 360도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내심기대한 것과 달리, 영상의 내용이 단지 슈리성이나, 오키나와 국제거리 같은 곳의 모습을 살짝 비추어 주는 정도라, 조금 실망했고, 도중에 졸아버렸습니다. .. 시설만 봐서는 기대를 갖게 하는데, 컨텐츠가 썩 별로여서 아쉬웠습니다.
옛 건물들말고 에반게리온로 이렇게 전시되어 있엇습니다. 크기도 꾀 커서 약 2미터이상 되 보였습니다.
애반게리온 전편을 다보긴 했지만, 좀 어려운 만화라 막 좋아하고 그런건 아닌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입장권 가격
입장권 가격은 서두에서 잠시 이야기 했는데, 1일권은 성인기준 2800엔입니다. 현지 거주자는 2000엔이죠..
1일권이라 해도 한번 구경하고 나오면, 다시 보러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미니츄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마무리
오키나와 관광 오시는 분들이라면 북부의 츄라우미 수족관등의 관광지를 자주 가시는데, 가끔 비가 많이 오거나 일정에 차질이 새기실 경우, 이번에 소개한 미니츄어 전시장도 좋은 차선책이 될 것 같았습니다.
미니츄어 전시장을 메인으로 보기보다 다른거 하면서 겸사겸사 들를정도 하시는거 강추 드립니다.